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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먹더라도 맛있게!

강원도 감자 레시피 4탄! _ 감자옹심이

by uzz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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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팅 강원도 감자로 감자옹심이 만들어볼까요?

오늘은 강원도 감자로 만든 4번째 요리! 감자옹심이입니다:)

예전부터 옹심이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해볼 엄두가 안 나서 도전하지 않고 있던

요리 중에 하나인 감자옹심이를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손이 덜(?) 가네.."라고 생각한 감자옹심이! 한번 같이 만들어보실까요?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를 찍은 이미지입니다.

 

 

오늘의 요리는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좋아하는 편이라, 감자옹심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감자를 옹심이하자고 사자니, 엄마께서 계속 옹심이 그거 맛도 없는데 뭣하러 하냐며 핀잔만 주시고, 하지말라고 하셔서

옹심이를 한번도 안 먹어보고, 안 만들어봤던 저는 엄마가 저렇게 이야기하는데 구지 해야할까? 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감자옹심이를 만들 생각을 못하다가...이번 강원도 감자 포켓팅으로 저에게 10kg라는 감자가 생겨버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자옹심이 만들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물론 옆에서 옹심이 그거 맛없다며 핀잔주는 엄마에겐 쿨하게 이거 내가 산 내 감자라며 말하고 오늘의 요리인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 재료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요?

감자옹심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의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재료 : 감자 4개 중간크기 / 애호박 조금 / 당근 조금 / 양파 조금 / 대파 조금 
육수 재료 : 다시마 3장 / 멸치 10마리 / 국간장 한숟갈 / 들깨가루 한숟갈 / 김가루 조금

추가재료 : 밀가루 (옹심이가 너무 부족해서, 면포에 짠 감자물을 가지고 수제비 반죽을 했습니다.)

여기서 감자의 갯수가 옹심이의 갯수를 좌지우지합니다.

미리 말씀드리건데, 감자옹심이를 많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감자의 양을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밑의 이미지를 첨부해드리겠지만, 저는 중간크기의 감자를 4개를 사용했지만, 만들어진 옹심이의 갯수는 

16~18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ㅠㅠ 정말 들어간 감자에 비해 얻어지는 건 너무 소량의 감자옹심이ㅠㅠ...

그래서 저는 면포로 짜낸 감자물을 가지고, 밀가루를 치대서 수제비 반죽을 만들어서, 옹심이와 같이 먹을 

수제비도 만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옹심이 갯수가 너무 모자르시면 이렇게도 해보세요:)

들깨가루가 없으시면 좀 맑은 국물의 수제비같은 느낌이 되고, 들깨가루를 넣으면 좀 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의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들깨가루 추천드립니다.

 

 

감자옹심이 레시피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육수재료로 육수국물을 내주시고, 그럼 그 와중에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봅시다:)

감자를 일단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시고, 그 다음 가장 중요한 일을 할 겁니다.

곱게 갈린 감자를 면포에 담아주시고~ 물이 안 나올 때까지 꾹꾹 눌러서 짜내주세요~!

(아, 여기서 나온 물을 저처럼 수제비 반죽할 때 쓰셔도 됩니다ㅎㅎ 그냥 수제비도 만들어볼까하다가

이 감자물을 써봤는데, 나중에 수제비에서도 은은하게 감자향이 나는 거 같아서 은근 맛있었어요!)

그리고 물이 안 나올 때까지 잘 짜주셨다면, 면포에서 남은 감자반죽을 꺼내주세요~

그리고 짜냈던 물 밑에 가라앉은 전분들과 감자반죽을 잘 섞어주세요:)

감자반죽이 전분들과 잘 섞였다면, 이렇게 동그랗게 옹심이를 만들어주세요~

직접 만든 감자옹심이 만드는 과정을 찍은 이미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크기들을 좋아해서, 옹심이도 조금 자그마하고,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줬지만, 만들어놓고보니 너무 기계처럼 만들었나...좀 옹심이스럽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ㅎㅎ

옹심이 크기와 모양은 자유니까, 여러분들도 저처럼 만드시거나, 조금 울퉁불퉁하게 자연스럽게 만드시거나

마음대로 만들어주셔도 됩니다~! 어떤 모양이든 옹심이는 옹심이니까요?!

옹심이가 다 만들어졌다면, 이제 잘 우러난 육수에 대파를 제외한 모든 야채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그 다음에 옹심이를 한개씩 넣어주시는데요~ 같이 우르르 넣어버리면 서로 붙어버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 번거로우시더라도 한알씩 잘 넣어주시고, 그 다음 저처럼 수제비를 만드셨다면 수제비도 퐁당퐁당

넣어주세요ㅎㅎ 그리고 남겨놓았던 대파도 넣어서 살폿 끓여주시면 거진 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국그릇에 이쁘게 담아서, 김가루와 들깨가루를 위에 올려주세요~ 

그럼 오늘의 요리인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 겸 감자수제비 완성입니다:)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 완성사진 입니다.

 

 

 

감자옹심이와 함께 먹으면 꿀조합인 음식은요?

저는 급작스럽게 만들게 된 감자물이 들어간 수제비반죽이 꿀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요ㅎㅎ

감자옹심이의 떡같으면서도 감자식감이 살아있는 옹심이와는 또 다르게 쫀득하면서 찰진 수제비의 식감을 

번갈아먹다보면 한 그릇이 금방 뚝딱이더라구요:) 옹심이 갯수가 모자라서 만들게 되었지만 나름대로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옹심이가 맛없다고 핀잔주던 엄마께서는 밥도 말아드셔서 아주 배부르게 잘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하하...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밥을 말아먹어도 고소하면서도 구수해서 아주 진국이더라구요~

이렇게 저도 감자옹심이를 처음 도전해본 것치고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여러분께서도 한번

감자옹심이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만.. 감자옹심이의 갯수를 감안해주세욥...하핳!

 

 

마지막으로, 감자옹심이는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감자에 비해, 얻어지는 옹심이의 수가 너무 적어서...가성비가 슬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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